싱가포르증권거래소, 주식·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동결

편집부 / 2015-06-25 15:50:59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주식·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동결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가 지난해 말 발생한정전 등 거래소 운영 장애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주식, 파생생품 거래 수수료를 동결했다.

25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SGX는 거래소 운영 복구 능력과 체계를 개선할 때까지 수수료를 동결하고, 기술 인프라 개선을 위해 2천만 싱가포르달러(약 16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감독을 맡은 싱가포르중앙은행(MAS)이 지난해 말 2차례에 걸쳐 거래소 운영 장애가 발생한 SGX를 문책한 데 따른 것이다.

SGX는 지난해 11월 5일 정전으로 인해 거래가 3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12월 3일에는 고객회계시스템의 장애로 개장이 지연됐다.

정전 당시 비상 발전 및 복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MAS는 주식 및 파생 상품 거래가 몇 시간 동안 중단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GX는 이후 경영진에서 독립된 이사 4명, 외부 컨설팅 회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위기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시스템 개선책을 모색해왔다.

이 거래소는 수수료를 동결하고 거래소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외에, 투자자교육펀드에 10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GX는 최근 들어 주식 거래량이 감소 추세를 보여 경영 개혁에 부심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 거래소는 5년 반만에 물러난매그너스 보커 전 CEO 후임에 은행가 출신인 로 분 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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