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추경포함 15조원 투입'에 "세금 오르는 것 아닌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부가 25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 원대 이상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하자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막대한 재원의 조달방안과 효과를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그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세금 인상이나 국가 부채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
네이버 누리꾼 'idso****'는 "추경에 들어가는 세금도 국민이 내니 다른 세금 오른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요즘은 정말 죽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wnjs****'도 "그 세금은 누구한테서 거둘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다음 이용자 '다빈치'는 "경기를 살리는 거냐 아니면 나라를 빚더미로 말아먹는 거냐?"고 지적했고, 'paul'은 "나라 빚이 4000조가 넘었다. 국민 일인당 빚이 9천만원. 그 돈 나는 쓴 적 없는데 대체 누구 입으로 들어간 거냐? 추경예산 12조? 참 쉽다. 돈찍어내기…"라고 꼬집었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 따른 효과를 의문시하는 반응도 많았다.
네이버 이용자 'cmk1****'는 "낸 세금이고 낼 세금이지요. 저 돈 서민들은 십원 한장 혜택 못 보지요…"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아이디 '0441ts'는 트위터에서 "돈만 푼다고 해결되냐! 썩어 있는 공직사회 기강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주장했다.
'kevi****'는 네이버에서 "총리님 대통령님 안 됩니다. 만약 15조대까지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고 한국경제는 회생불능 상태가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이용자 'kimb****'는 "우울증 환자에게 마약 처방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고, 'syi3****'는 "메르스 조기 종식이 경제살리기다! 돈만 풀어서 경기 활성화한다면 그때뿐인 마약경제다!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해라"고 주문했다.
트위터리안 'pe10047'는 "혈세가 새는 곳이 없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예산을 세우도록 합시다. 그 다음에 예산이 필요한 곳을 순서로 정해서 먼저 필요한 것부터 지원을 하도록 합시다. 필요 없는 곳도 지원하여 국민들에게 눈총을 받지 않도록 조심합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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