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 네트워크 코어 장비 공동개발

편집부 / 2015-06-25 14:58:32
SDN 기술 적용…10월까지 개발 완료

삼성전자-SK텔레콤, 네트워크 코어 장비 공동개발

SDN 기술 적용…10월까지 개발 완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SK텔레콤[017670]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Evolved Packet Core)를 공동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구분해 데이터 전송 루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세계 각국 기업들은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신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SDN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는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중앙의 코어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이 장비를 통해 데이터가 전달되는 최단 경로를 설정함으로써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QoE), 불필요한 망 부하 해소, 신속한 장애 처리,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특정 사용자와 가입 상품에 따라 다양하고 유연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보 유출의 위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중요 데이터를 전송할 때 중앙 인터넷망을 거치지 않고도 기지국 근처에서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오는 10월까지 이 장비를 개발하고 향후 표준화 협력도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 기술 개발을 통해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박동수 부사장은 "SDN 기술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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