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특수구조단, 軍·民 전문기관과 구조협력체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민안전처 중앙해양특수구조단(단장 임근조)은 해군 제55구조·군수지원전대 및 한국해양구조협회와 수중 수색·구조업무협약을 26일 체결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세 기관은 잠수에 특화된 민·관·군 구조 전문기관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민·관·군 구조 협력체계는 해외의 'MIR-Dive' 또는 'MIRg-EU'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용을 뜻하는 고유어인 '미르'로 약칭하기로 했다고 안전처가 25일 밝혔다.
미르 구축에 따라 세 기관은 해양재난 때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상황 대응을 서로 돕는다.
또 인력과 장비, 교육·훈련을 교류하고, 구조 기술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는 등 평소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임근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은 "누가 구조하느냐보다, 어떻게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조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민관군 구조기관이 힘을 모으겠다"며 "국민이 바다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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