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에리트레아 난민의 본국 송환 자제해야"

편집부 / 2015-06-24 22:55:49
△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마이크 스미스 유엔 에리트레아 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리트레아인들이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인도주의적 범죄에 가까운 폭정을 피해 매달 수천 명씩 고국에서 도망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을 수용한 국가들은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진자료)

유엔 "에리트레아 난민의 본국 송환 자제해야"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유엔 에리트레아 인권조사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에리트레아인들이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인도주의적 범죄에 가까운 폭정을 피해 매달 수천 명씩 고국에서 도망 나오고 있다면서 에리트레아 난민을 수용한 국가들은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마이크 스미스 유엔 에리트레아 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리트레아 당국의 폭정을 피해 도망 나온 이들에게 난민 자격이 부여돼야 한다"며 "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에서 이들을 수용한 국가들은 송환되면 처벌받을 것이 분명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미스 위원장은 특히 "아프리카 북동부의 조그만 나라 에리트레아에서 매달 약 5천 명씩 탈출할 수밖에 없는 광범위한 인권 침해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에리트레아 정부는 약식처형, 성적 노예, 강제노역, 고문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중해를 건너는 에리트레아 난민의 수는 시리아 다음으로 많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41만 7천 명이 난민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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