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UAE 대사관 호송차에 자살 폭탄…6명 사망

편집부 / 2015-06-24 22:23:25


알샤바브 UAE 대사관 호송차에 자살 폭탄…6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 호송차량에 차량자살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안군 압디 다히르는 "한 자살폭파범이 차량을 대사관 소형트럭에 돌진시키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관 압두카디르 하산은 "사망자 6명 가운데 4명은 민간인이며 중상자를 포함, 6명이 부상했다. UAE 외교관은 다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사망자가 모두 14명이며 이 중 8명은 민간인이고 6명은 군인이라고 보도했다.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이슬람 전사들이 UAE 변절자 정부 대표들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소말리아에 있는 UAE를 겨냥한 첫 번째 공격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UAE는 소말리아에서 치안과 사회기반시설, 개발 및 인도주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며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여온 알샤바브는 2011년 모가디슈에서 쫓겨난 이후 정부 또는 다중 시설물을 겨냥해 테러를 자행하는 한편, 소말리아에 파병한 케냐 등 인근 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도 보복테러를 일삼고 있다.

2013년 케냐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을 비롯해 67명의 희생자를 낸 알샤바브는 지난 4월2일 다시 케냐 북동부에 있는 가리사 대학을 공격, 148명을 살육한 바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