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합류
(시드니 AFP=연합뉴스) 호주도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합류한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조 호키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호주 정부가 중국 정부는 물론 AIIB와 관련된 핵심국 정부와 폭넓은 논의를 벌인뒤 AIIB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키 장관은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AIIB 협정문 서명식이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AIIB는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서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이다. 57개 회원국을 둘AIIB의 총납입자금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향후 5년에 걸쳐 AIIB 납입자본으로 7억1천900만 달러(약 8천억원)를 낼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두 장관은 또 2001년에서 10년간 아시아 지역에선 인프라 확충에 약 8조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AIIB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과 일본이 가입하지 않은 AIIB는 미국의 강한 영향력을 받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맞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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