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5개국, 무역·투자·관광 협력 확대키로

편집부 / 2015-06-24 11:01:59
태국·미얀마·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동남아 3大강 유역개발 '박차'


동남아 5개국, 무역·투자·관광 협력 확대키로

태국·미얀마·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동남아 3大강 유역개발 '박차'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 국가가 메콩강 등 동남아시아 내륙 3대강 유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들 5개국은 2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아예야와디-짜오프라야-메콩 경제협력전략(ACMECS) 국가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 투자, 농업, 에너지, 교통, 관광, 보건, 환경 등 8개 분야에 관해 협의했다고 24일 태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 국가 정상은 하루 동안 진행된 회의를 마치고 나서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동남아 소지역 개발을 위한 3개년 행동계획을 제시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들이 미얀마와 태국을 각각 관통하는 아예야와디, 짜오프라야강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가로지르는 메콩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평화,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이번 회의가 올해 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중요하다며, 정상들간에 아세안 공동체 출범, 무역, 투자, 관광, 농업 발전 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프라윳 총리는 특히 자국에서 동남아 지역 최초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외무부와 보건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ACMECS 국가들은 미얀마-라오스-태국, 태국-캄보디아 등을 한번에 관광할 수 있는 공동 국경관광프로그램 등을 논의하는 한편 국경지대 산업단지, 경제특별구역 등도 개발하고 있다.

또 아예야와디, 짜오프라야, 메콩강의 지속가능한 경제 개발, 환경 보존도 논의하고 있다.

ACMECS 정상회담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2003년 미얀마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6번째다.

이에 앞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CLMV) 등 아세안 가입 후발 4개 국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고 지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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