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기 2분기 실적 '기대 이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당분간 V자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용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08억원으로 280.9% 증가할 것"이라며 "개선세에도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갤럭시S6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와 실적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V자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TV와 PC,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전기는 주가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저평가됐고 조만간 비핵심사업 구조조정으로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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