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르스 피해기업 긴급지원자금 신청 폭주
12일만에 4천389건, 1천278억원 신청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자금 지원에 나선지 12일 만에 4천389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일부터 서울 시내 개인병원과 여행사 등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유동성 지원 특별 보증을 통해 2천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2일 현재 4천389건, 1천278억원 규모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366개 기업에 112억원의 보증이 지원됐다.
특별보증 지원대상은 개업 후 6개월이 지난 서울시 소재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대 5천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 상환방법은 1년 거치 3년(또는 4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시는 피해 기업의 경영 여건을 고려, 전체적으로 대출 금리 인하 노력을 기울여 모든 피해기업이 연이율 1.8%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또 일반음식점과 제과점, 슈퍼마켓, 세탁소 등 생계 밀접형 10개 업종 소상공인에게는 특별보증과는 별개로 컨설팅과 시설개선 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총 4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메르스 피해기업 종합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 1577-611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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