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외교차관 이란행…차관급, 10년만의 방문

편집부 / 2015-06-23 16:31:27
양국현안 논의…'핵협상 타결후' 협력 탐색 관측

조태용 외교차관 이란행…차관급, 10년만의 방문

양국현안 논의…'핵협상 타결후' 협력 탐색 관측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25~27일 터키와 이란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조 차관은 26일 이란 방문에서 모르테자 사르마디 외교차관과 회담한다.

우리 외교차관의 이란행은 2005년 10월 당시 이규형 차관의 방문 이후 10년 만이다.

다만, 차관보급의 경우 2013년11월 당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고위급 정책협의차 이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조 차관은 사르마디 외교차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등 정무 분야 협력뿐 아니라 경제, 문화, 보건, 개발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자 현안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 차관의 이란 방문은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달 말로 정해진 시한을 앞두고 막바지 핵협상을 벌이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서 주목된다.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양국관계 활성화를 염두에 둔 정지작업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제재 해제 논의와 더불어 이란에 대한 각국의 협력 손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도 미리 관계 강화에 대한 이해를 다질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조 차관은 이란 방문에 앞서 25일부터는 터키를 방문, 페리둔 하디 시니르리로울루 외교부 사무차관과 회담한다.

회담에서는 한·터키 관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교역·투자·인프라 건설 등에서의 협력 방안, 터키가 포함된 중견국협의체 '믹타'(MIKTA)를 비롯해 G20(주요 20개국), 중동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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