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동아시아 9개국 현지통화 채권 발행 급증

편집부 / 2015-06-23 11:48:17

한국 등 동아시아 9개국 현지통화 채권 발행 급증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현지 통화 채권 발행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시아 9개국의 현지통화 채권 발행 잔액은 8조2천720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8% 늘어난 것이다.

ADB는 분기별로 일본을 제외한 9개국의 현지 통화 채권 발행 잔액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의 발행 잔액은 9개국 전체 잔액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3월말 현재 채권 발행 잔액은 12% 늘어났고 특히 회사채 발행은 16% 증가했다. 중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지만 중국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연내에 미국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최근 동아시아 9개국의 현지 통화 채권 발행 잔액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현지 통화 표시 채권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ADB는 "달러가 더욱 상승하면 현지 통화 채권의 발행이 어려워진다"고 말하고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급변동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