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상청, 강수화학 분석능력 48개국 중 1위

편집부 / 2015-06-22 11:54:50

한국 기상청, 강수화학 분석능력 48개국 중 1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기상청은 전 세계 48개국 71개 기관이 참석한 제52차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강수화학이란 대기 중에 부유하는 가스상, 입자상의 물질이 비·눈·안개 등에 의해 지상에 낙하 또는 침착으로 강하된 강수를 시료로 이용해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실험은 전 세계 강수화학 관측소의 분석능력 검증과 향상을 위해 세계기상기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강수화학 성분분석은 대기 중 오염물질이 산성비를 발생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시작됐다.

특히 이 자료가 기후변화 원인물질의 장거리 수송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자료의 중요성과 신뢰도 검증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실험은 미국 뉴욕주립대에 있는 강수화학 세계데이터센터(World Data Centre for Precipitation Chemistry)에서 보낸 시료 3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기상청은 이 시료 속 1천만분의 일(0.1 m㎎/l) 수준으로 존재하는 11개 요소에 대해 강수화학 세계데이터센터의 기준값에 가장 근접하게 분석해 1위를 차지했다.

허복행 기후변화감시센터장은 "이번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것은 우리나라 강수화학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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