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관련 환자 살필 간호사 부족"

편집부 / 2015-06-22 11:57:30
서울시, 양천구 메디힐병원 23일 오전 0시 격리 해제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관련 환자 살필 간호사 부족"

서울시, 양천구 메디힐병원 23일 오전 0시 격리 해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 투석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165번째 확진 환자와 관련해 해당 기간 같은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들을 담당할 간호사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30분 현재 165번째 확진환자와 관련해 44명이 입원했고 53명이 입원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병원에서 혈액 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 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하는 간호사에 더해 40명 정도가 추가로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획관은 이 때문에 대기자 53명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으며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은 구급차로 이동,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투석을 받은 뒤 다시 자택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또 35번째 확진 환자가 들렀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해 자가격리됐던 1천185명 모두에게 긴급생계비로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을 수동격리대상자로 분류해 긴급생계비 지원이 어렵다는 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들을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했던 만큼 특별교부금 12억원을 투입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98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해 출입이 통제됐던 양천구 메디힐 병원은 2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병원 측은 23일 전면 소독을 한 뒤 24일 부분 진료를 재개하고, 25일부터 병원 운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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