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뭄 상품↑, 장마 상품↓(종합)

편집부 / 2015-06-22 11:16:41


더위·가뭄 상품↑, 장마 상품↓(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른 더위와 가뭄 때문에 관련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장마 관련 상품의 판매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www.gmarket.co.kr) 지난 한달(5월19일∼6월18일) 가습기, 수분크림, 스프링클러, 호스 등 가뭄 관련 상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가습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상승했으며 특히 개인용 USB 가습기 판매는 256% 급증했다.

건조한 피부를 위한 수분 공급 화장품 판매도 늘어나 수분크림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에어쿠션 판매는 413%, 미스트 판매는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내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알려진 미니화분 판매도 지난해보다 11% 상승했으며 수경재배식물 판매도 17% 증가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기 위한 제품 판매도 늘어 스프링클러 판매는 115%, 양수기는 86%, 물 호스는 40% 각각 상승했다.

반면 장마 관련 상품의 판매는 줄어들어 같은 기간 제습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제습제는 16% 각각 감소했다.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판매도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G마켓 소형가전팀 손형술 팀장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에서 건조함을 느낀 사람들이 가습기나 수분크림 등 수분 공급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나 호스 등의 상품군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에서도 땡볕더위 상품 매출은 증가하고 장마 연관 상품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지난 1∼15일 캔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아이스크림은 80.1% 상승했다. 자외선 차단제(72.3%)와 쿨토시(284%), 쿨매트(55.6%)의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산과 장화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65.6% 감소했다. 제습제(57.3%)와 제습기(80.3%) 매출도 줄어들었다.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6월 장마가 사라지며 유통업계의 인기상품 트렌드도 변화했다"며 "무더위와 가뭄을 이겨내실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26일까지 제습기, 우산, 생활제습용품 등 장마철 대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 '오늘의 특가'에서는 '위닉스 제습기 뽀송 10L'을 19만9천원에, '일세야콥센 레인부츠'를 6만5천500원에 판매한다.

생활제습용품과 장마철 소형가전도 특가에 판매하며 '불스원 레인OK 발수코팅제','보쉬 와이퍼 세트' 등 차량용 장마용품도 선보인다.

패션, 리빙, 자동차용품 구매 시 10%할인(최대 5천원·ID 당 3장) 쿠폰과 가전제품 10% 할인쿠폰(최대 2만원) 등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지경민 부장은 "이번 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장마철 필수 상품만을 모아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습도가 높으면 그만큼 위생환경도 악화되기 때문에 제습 상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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