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장거리 미사일 식별 레이더망 정상 가동"

편집부 / 2015-06-22 10:45:46

대만 "장거리 미사일 식별 레이더망 정상 가동"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최근 구매한 장거리 미사일 식별 조기경보 레이더를 실전 배치, 운용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국방예산 관련 보고서에서 2013년에 설립한 공군전술관제연대 조기경보센터가 정상 운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공개했다.

국방부 보고서는 중북부 신주(新竹)에 세워진 미사일 경보센터가 수도 타이베이(臺北)와 동부 화롄(花蓮)의 기존 레이더 기지, 함정의 방어 시스템 등과 연계해미사일 조기 경보망을 구축, 방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레이더 시스템은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며 반경 3천300㎞에 진입한장·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 발사되는 미사일까지 감지할 수 있는 범위다.

또한 순항 미사일과 무인 항공기에 대해서는 최대 반경 200㎞내에서 포착이 가능하다.

대만 정부는 2004년부터 2013년에 걸쳐 약 400억 대만달러(약 1조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레이더 장비를 도입했다.

도입 당시 관련 장비가 워낙 고가인데다 유지·보수 비용만 매년 7억 대만달러(약 26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무리한 국방예산 지출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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