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고학력 재학생 절반이 인문계 전공자"

편집부 / 2015-06-21 12:00:11
"취업난에 기술교육 수요 많아"

폴리텍대학 "고학력 재학생 절반이 인문계 전공자"

"취업난에 기술교육 수요 많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인문계 대졸자들의 취업난으로 인해 기술교육 중심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에 인문계 전공자들이 몰리고 있다.

21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2년제나 4년제 대학을 중퇴하거나 졸업한 후 이 대학에 입학한 고학력 재학생 5천669명 중 인문계 전공자는 2천713명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48%를 차지했다.

인문계 고교 출신 입학생도 매년 늘고 있다.

올해 2년 학위과정 입학생 9천323명 중 인문계 고교 출신 입학생은 절반 이상인 5천322명, 57%에 이른다. 2012년 50%, 2013년 56%, 지난해 59%로 매년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인문계 고교 3학년 재학생이 수업 대신 폴리텍대학에서 1년 직업훈련을 받는 위탁훈련 과정도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288명에서 올해 1천42명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러한 위탁훈련 과정인 진주캠퍼스의 '항공기 기체조립 맞춤 취업과정'은 올해 29명 학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우영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기술교육에 입문하는 인문계열 전공자들을 위해 수준·전공별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20개 캠퍼스에서 시작하는 70개 교육과정의 모집일정과 교육내용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www.kopo.ac.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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