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등 '치간 케어' 제품 인기

편집부 / 2015-06-21 06:35:00


치실 등 '치간 케어'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치간칫솔과 치실 등 이른바 '치간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구강용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생활용품 업계에 따르면 애경의 오럴케어 브랜드 2080은 2012년 치실과 치간칫솔 등 '2080 치간케어' 제품들을 출시했다.

연 4천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구강용품 시장에서 이런 치간케어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수십억원으로 작지만 성장 가능성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2080 치간케어 제품은 지난해 매출이 2013년보다 약 10%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1∼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급증했다. 특히 치간칫솔 매출은 400% 늘었다.

애경 관계자는 "2080 치간칫솔의 경우 금속 와이어가 아닌 의료용 실리콘을 쓴 특허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이 특히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치간케어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치아·잇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치아교정과 임플란트를 경험한 이들이 늘면서 병원 측의 권유로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가건강정보포털과 치과 등에서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고 하루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등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치아관리 교육이 보편화하면서 치간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과거에 약국에서나 볼 수 있던 치간케어 제품이 최근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편의점·드럭스토어·오픈마켓 등 다양한 곳에서 눈에 띈다.

생활용품 업계 관계자는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약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치간칫솔 등을 쓰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이런 '스페셜 케어' 시장은 당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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