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나진항 통해 한국에 석탄 수출"

편집부 / 2015-06-20 09:40:22

"몽골, 나진항 통해 한국에 석탄 수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몽골의 석탄채굴회사가 북한 나진항을 통해 한국에 석탄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몽골 석탄채굴회사 샤린 골(Sharyn Gol JSC)은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삼목물류와 석탄 수송 계약을 맺었다.

몽골삼목물류는 몽골 정부와 한국의 삼목해운이 최근 설립한 합작회사다.

계약에 따라 석탄은 몽골에서 4천㎞ 떨어진 북한 나진항까지 열차로 운송된 후 한국으로 배로 옮겨진다.

샤린 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 해 30만t의 석탄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가격 아직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10위의 석탄 매장 국가인 몽골은 중국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회주의 연대를 바탕으로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인 북한과 몽골은 지난 3월에는 몽골의 광산물을 철도와 도로, 선박을 통해 제3국에 수출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앞서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운송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유연탄이 나진항을 통해 한국에 수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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