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직 교사들 LA서 '한국 역사·문화 배우기'

편집부 / 2015-06-20 08:15:00
7개 주서 60여명 초청…통일·독도 문제도 다뤄

미국 현직 교사들 LA서 '한국 역사·문화 배우기'

7개 주서 60여명 초청…통일·독도 문제도 다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전역의 초·중·고 교사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가 열린다.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국제한국학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닷새간 '2015 미국 교육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및 도서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D.C., 뉴저지, 미시간, 조지아, 콜로라도 지역에서 현직 교사 6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 주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철학, 종교, 정치·사회·경제 발전상, 한반도 통일, 동북아시아 현안, 한국 이민사, 한글과 한국어 대화법 등이 총망라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일 간 외교 현안인 독도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배경과 현실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음악 시연, 민화 교실, 한식 체험, 한복쇼, 태권도 시범, 다도 체험, 한국영화 관람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국 현직 교사들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 25일 LA 남쪽에 있는 '우정의 종각'을 찾아 한국전 참전 군인들과 추모의 시간도 갖는다.

세미나에 참가하는 미국 교사들에게는한국교육지침과 교육자료, 한국 역사·문화 내용 등 30여 개 파워포인트 파일이 담긴 DVD가 제공돼 실제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한국학회는 오는 26일 10년간 진행돼온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책 '필수과목으로서 한국'(Common Core, Korea)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는 2004년부터 10년간 진행돼왔으며, 국제한국학회 메리 코너 자문과 김성순 회장은 기존 한국학 세미나를 업그레이드해 미국교사들에게 한국을 전파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한국학 세미나에는 지금까지 미 전역 초·중·고 2천50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김영산 LA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경험한 수많은 교사들이 각자 학교로 돌아가 미국 전역에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계 학생과 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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