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외국 지자체와 교류, 테마 중심으로"

편집부 / 2015-06-20 06:31:49
"남북교류는 정부 방침을 자세히 살피는 게 우선"
△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5.6.20 sw21@yna.co.kr

이춘희 세종시장 "외국 지자체와 교류, 테마 중심으로"

"남북교류는 정부 방침을 자세히 살피는 게 우선"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앞으로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는 도시계획 및 로컬푸드 등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외국 지자체와의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지역실정에 맞는 교류를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중국 구이저우(貴州省)성,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인도네시아 반둥시 등 외국 지방정부와 맞춤형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남북교류에 대해서는 "시 자체계획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방침을 자세히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년간 자신의 행정 수행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100점 만점에 90점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일해 온 것에 대한 평가는 시민 여러분의 몫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보편적 복지의 방향에 대해서는 "보편적 복지는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 "하지만 국가적인 복지혜택이 없어도 되는 부유층과 빈곤층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시행되는 '책임 읍면동제'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해 말 조치원읍과 아름동을 책임 읍·동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 주민은 시청이 아닌 가까운 책임 읍·동을 방문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다른 도시와 달리 이미 조성된 도시가 아니라 지금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는 도시다. 따라서 시민 스스로 멋지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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