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특집서 군위안부 다뤄…日해결노력 소개에 방점

편집부 / 2015-06-19 23:45:07
한국과 달리 亞여성기금 수용한 네덜란드 사례 길게 소개
△ 1993년 고노담화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

NHK, 특집서 군위안부 다뤄…日해결노력 소개에 방점

한국과 달리 亞여성기금 수용한 네덜란드 사례 길게 소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19일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일관계의 핵심 현안인 군위안부 문제를 다뤘다.

NHK는 이날 밤 '전후 70년 일본의 초상' 시리즈물의 하나로 방송한 50분 분량의 '신뢰 회복의 길'에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군위안부 문제가 제기된 경위, 1993년 고노(河野)담화(군위안부 제도에 군과 정부가 관여한 사실을 인정한 담화) 발표, 피해자들을 위한 아시아여성기금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이 1995년 아시아여성기금을 발족해 한국인 피해자 중 일부인 61명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피해자 364명에게 보상금을 제공한 사실과, 당시 한국의 피해자 지원단체와 언론이 '문제를 유야무야 덮으려는 시도'라며 반발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군위안부 피해자 79명이 1인당 300만 엔(현 환율로 2천 700만 원)의 의료복지 지원금을 받은 네덜란드는 아시아여성기금 사업을 계기로 일본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대조적 사례로 길게 전했다.

또 NHK는 50명 남은 한국내 군위안부 생존 피해자의 존재, 일본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 노력 촉구 등은 거론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일본이 해온 해결 노력과 그 노력에 호응한 국가 사례를 소개하는데 방점을 찍은 듯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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