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하반기 전셋값 오를 것"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가운데 6명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11∼18일 전국 회원 개업 공인중개사 77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1.5%(475명)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3.9%(262명),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4.5%(35명)였다.
하반기 매매시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46.2%(357명)로 가장 많았고 오른다는 응답이 45.3%(350명), 떨어진다는 응답은 8.4%(65명)로 나타났다.
분양시장 전망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8.4%(451명)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은 24.1%(186명), '상반기보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은 17.5%(135명)였다.
하반기에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은 분양아파트를 꼽은 응답자가 34.3%(265명)로 가장 많았고 상가 22%(170명), 기존아파트 17.6%(136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이 11.1%(86명), 토지 9.7%(75명),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이 5.2%(40명)로 나타났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변수에는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라는 응답이 46.8%(36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20.6%),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13.5%),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 여부'(11%), '메르스 지속 여부'(8.2%)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전세시장은 '보합'과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96%에 이르러 전세난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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