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제조사 시몬느 '가방의 출생과 시작' 전시회

편집부 / 2015-06-19 14:48:36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 '가방의 출생과 시작'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세계적인 핸드백 생산업체 시몬느는 다음 달 31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 '백스테이지'(Bagstage) 지하 2층 갤러리 0914에서 '0914 BAG BEGINS 전(展)'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시몬느가 새 핸드백 브랜드 '0914' 출시를 앞두고 2013년부터 진행한 8차례의 전시 프로젝트 가운데 마지막 행사다.

전시회의 주제는 가방의 출생과 시작이다. 홍경택·정순구·전미래·이진용·마리킴 등의 작가가 0914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해 냈다.

0914의 정체성은 장인정신의 감동, 순수한 소재로 표현되는 독창성,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 가죽 본연의 색상 등인데 이번 전시는 이런 장인정신과 자연의 결정체인 가방의 본질을 표현했다는 게 시몬느의 설명이다.

현대미술계에서 잘 알려진 홍경택 작가는 가방 속에서 손이 튀어나오는 것을 표현하는 등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가방을 바라보면서 모든 존재에는 무한한 해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표현냈다.

가방의 원형에 주목한 정순구 작가는 0914 작업장에서 버려진 재료들을 모아 에코백 형태의 설치물을 제작했다. 평소 환경 문제에 대한 고찰을 다양하게 표현해 온 작가는 가방을 진화론적 시각에서 바라보며 가방의 진짜 모습을 표현했다.

이진용 작가는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에 소장된 16∼20세기 장인들의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0914가 탄생하기까지의 인고의 과정을 보여준다.

가방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표현한 이번 전시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일요일은 오후 7시까지)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시몬느는 1987년 박은관 회장이 경기 의왕시에 설립한 핸드백 제조·수출업체다. 세계 각국의 유명 핸드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만들어왔으며 지난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에는 약 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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