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수도권>

편집부 / 2015-06-19 11:00:08
토요일 반가운 비, 일요일 오후 개…도서관·박물관 '주말 나들이'


<주말에 가볼 만한 곳: 수도권>

토요일 반가운 비, 일요일 오후 개…도서관·박물관 '주말 나들이'



(서울=연합뉴스) 6월의 셋째 주말 수도권에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일요일 늦은 오후가 돼서야 대체로 맑아지겠다. 비오는 주말, 야외 활동보다는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 공간에서 차분히 휴식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 토요일 흐리고 비에 다소 쌀쌀·일요일 늦은 오후에 개

토요일인 20일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는 흐리고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비(강수확률 70%)가 오겠다. 서해 5도는 오후에, 그 밖의 지방은 밤에 북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일부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비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22∼24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일요일인 21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서해5도는 아침부터, 그 밖의 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다시 다소 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 도심 탈출 찾은 '지혜의 숲'

수만 권의 책으로 둘러싸인 복합 문화 공간에서 마음껏 책을 읽으며 사색해 보는게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에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로비 3천888㎡에 3.1㎞ 서가를 설치하고 기증도서 50만 권 중 15만 권을 비치했다.

높게 쌓아올린 책들로 둘러싸여 마치 고대 도서관에 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사람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대화가 가능하다. 독서토론도 할 수 있다.

목이 마르면 커피를 비롯한 음료 한 잔을 사서 마시며 책을 볼 수도 있다.

방문객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5∼7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지혜의 숲 3섹터에서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5월부터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가로 20m, 세로 5m 스크린을 통해 구연동화를 해주는 '빛그림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나들이를 겸해 집을 나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곳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누리집(www.pajubookcity.org/)을 방문하거나 전화(☎ 031-955-0050)로 문의하면 된다.

◇ 가족과 즐기는 '박물관 주말 나들이'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기는 수상한 박물관' 이벤트가 한창이다.

경기도 문화와 역사를 감상하는 동시에 다양한 매직쇼를 통한 재미가 한층 더해진다.

영롱한 무지갯빛 버블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손과 빛으로만 표현하는 '그림자쇼', 어둠 속의 빛한줄기 '레이저쇼', 물 위에 그림을 그리는 '마블링쇼'를 박물관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6천원, 어린이 1만3천원이다.

단체로 관람하면 마술사와 함께 마술을 배울 수 있으며 목판인쇄 체험실에서 선조들의 목판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musenet.ggcf.kr)을 참고하면 된다.

◇ '개항 당시 인천' 모습…차이나타운서 식사 한끼

인천의 유명 박물관이나 맛집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인천시 중구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선조가 해외에서 개척한 삶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이민의 출발지인 인천의 개항 당시를 살펴볼 수 있다. 선조의 삶을 담은 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2-440-4710)로 문의하면 된다.

인근 차이나타운과 신포국제시장에는 맛집들이 모여 있어 자장면, 닭 강정, 씨앗 호떡 등 인천의 유명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자장면은 중국의 요리법을 고수하는 식당들이 많아 관광객들의 인기가 많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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