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편집부 / 2015-06-19 11:00:09
주말 소나기…'심신 치유' 춘천 봄내길 걸어보자


<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주말 소나기…'심신 치유' 춘천 봄내길 걸어보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월의 세 번째 주말은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리다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주말,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 주말 '흐른 날씨, 한때 소나기'…외출때 "우산 꼭 챙기세요"

토요일인 20일 강원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다가 영서는 새벽부터, 영동은 낮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6∼17도, 산간(대관령, 태백) 11∼12도, 내륙 15∼18도,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19∼21도, 산간 18∼20도, 내륙 22∼2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일요일인 21일은 동해상의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영서는 구름 많고, 영동은 대체로 흐린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4∼16도, 산간 10∼12도, 내륙 15∼18도,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2∼23도, 산간 20∼22도, 내륙 26∼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주말 동안 영서는 5∼30mm, 영동은 5mm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20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자연 벗삼은 '힐링'의 시간…춘천 옛길 '봄내길' 산책

산과 호수가 많은 춘천의 옛길 걷기 코스인 '봄내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봄내길은 실레이야기길(김유정문학촌 주변), 물깨말구구리길(문배마을), 석파령너미길(신숭겸장군묘역), 의암호 나들길(송암동), 소양호나루터길(북산면 물로리), 의암순례길(류인석선생 생가) 등 7곳의 걷기 코스다.

특히 소양강댐 담수로 '육지속 섬마을'이 된 북산면 품걸1리에서 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16.3km 구간, 약 6시간 거리의 '품걸리 오지마을길'을 추천한다.





첩첩산중, 참나무 숲에 은밀하게 핀 들꽃의 살랑거림은 '힐링'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예상되는 만큼 우산은 필수다.

길 유래를 담은 표지판을 따라 짙푸른 호수와 산이 빚은 풍경에 일상에 지친 피곤한 심신은 활짝 갠다.

최근 가뭄에 선착장이 내려오면서 배로 가는 길은 녹록지 않은 만큼 서울-춘천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홍천군 두촌면 원동리를 통해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 그림자 드리운 호수 속 자연이 그린 거대한 '데칼코마니'를 발 아래 거느리고 걷다 보면 어느새 순례자의 길처럼 호젓함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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