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올림픽' 월드클래스 韓대표에 임병진씨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 바텐더 경연대회인 '제7회 월드클래스(World Class) 2015'에 출전할 우리나라 대표로 임병진(33)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한남동 클래식바 '스픽이지 몰타르' 소속의 바텐더인 임씨는 전날 서울 역삼동 소재 클럽 더에이(TheA)에서 개최된 '월드클래스 2015 코리아 파이널'에서 9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했다.
임씨는 오는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의 '월드클래스 2015'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씨는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 국내 대회에 참가해 5번의 도전 끝에 우승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준우승했다.
월드클래스는 디아지오가 2009년부터 개최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다. 매년 1월부터 6월까지 펼쳐지는 국가별 예선전에 50개국, 1만여 명이 넘는 바텐더들이 참가해 최종 출전자를 겨룬다.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경연과 더불어 진행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칵테일 추세와 기법을 전파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뛰어난 실력의 바텐더들을 양성해 품격있게 음주를 즐기는 파인 드링킹(fine drinking)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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