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님아, 그 강을…' LA영화제 다큐 경쟁부문 대상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화제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았다. 영화제작사 대명문화공장은 진모영 감독의 연출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제21회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 이야기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국내에서 4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지난 13일 LA영화제 첫 상영회에서는 상영관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 "메르스 환자 돌아다닌다"…서울 강남에 잇단 유언비어
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라며 '메르스를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닌 탓에 주민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오후 강남구 보건소에 상황실로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보건소는 주민 불안을 우려해 이런 사실을 관할 수서경찰서에 알리고 수사의뢰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개포동에 사는 유모(67)씨로 확인됐다. 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유씨는 메르스 환자도, 자택격리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16∼17일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 D 중학교 2학년생이 메르스에 걸렸다', 'C 이비인후과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L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져 주민이 불안해했다.
■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환자 발생…1명 사망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2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 이중 1명이 숨졌다. 아부다비보건청(HAAD)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2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5세의 내국인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HAAD는 그러나 숨진 환자의 성별이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HAAD 관계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환자가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및 국제적 기준에 따라 격리된 상태에서 관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격리 환자의 국적도 공개하지 않았다.
■ 태국서 메르스 환자 첫 발생…중동 출신 사업가
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태국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자타 라자타나빈 보건 장관은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을 찾은 이 남성은 현재 전염병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에 격리됐다.라자타 장관은 환자가 가족 3명과 함께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들도 시설에서 관찰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는 비행기를 타고 올 때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태국 보건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에 함께 탔던 여행객 등 59명을 확인, 관찰하고 있다.
■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황총리 첫 답변
6월 임시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외교·통일·안보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오늘 대정부질문에는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돼 공식 임명된 황교안 국무총리가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한다. 황 총리는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간의 합의에 따라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한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이번 대정부질문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현안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질의가 집중돼 사실상 '메르스 청문회'를 방불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부·남부 내륙 오후 소나기…"돌풍·우박"
금요일인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과 남부내륙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도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온 후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 차가 커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과 남부 내륙에서 5∼30mm, 강원도 영동, 울릉도, 독도에서 5mm 내외다.
■ 이면도로 1천52개 구간 제한속도 10∼20㎞/h 낮춘다
경찰청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의 편도 2차로 이하 이면도로 중 1천52개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기존 시속 60㎞인 제한속도가 편도 2차로는 시속 50㎞로, 1차로는 시속 40㎞로 낮아진다. 도로 사정에 따라 추가로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제한속도가 내려가는 이면도로는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주택가·상가 밀집 지역 중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구간이다. 경찰청이 지난해 이면도로 118개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낮춘 결과 전체 교통사고가 18.3%, 보행자 교통사고는 17.8%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 창작비평, 표절 부인 철회…"시비 적극 가릴 것"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가 '비호' 논란과 비판에 직면했던 창작과 비평(창비)이 표절 부인 입장을 사실상 철회했다. 창비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표절 부인 주장은) 철회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당사자인 신 작가와 논의를 통해 표절 시비를 포함해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이끌어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비는 강일우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해 "일부 문장들에 대해 표절의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 법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독자들이 느끼실 심려와 실망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야 했다"며 "내부 조율 없이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미국 상원 '북한 핵무장' 표현 국방수권법안 통과
'북한은 핵무장국(a nuclear-armed country)'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미국 상원의 국방수권법안이 표결을 거쳐 통과했다.미국 의회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된 표결에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이 지난달 발의한 국방수권법안(S. 1376)이 찬성 71, 반대 25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15일 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안과는 별개고, 따라서 앞으로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원 국방수권법안에는 정부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비상작전 예산을 380억 달러(약 42조 원) 더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국방비만 편중되게 늘리기 위한 시도라며 반대해 왔다.
■ 뉴욕증시 '비둘기파 연준'에 다우 1%↑…나스닥 최고치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내에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조가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0.10포인트 (1.00%) 상승한 18,115.84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80포인트(0.99%) 오른 2,121.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8.07포인트(1.34%) 오른 5,132.95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7일 세운 5,106.59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장중 최고치인 2000년 3월 10일의 5,132.52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전날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