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선 투표 종료…출구조사 "오차범위 내 초박빙"

편집부 / 2015-06-19 02:27:19

덴마크 총선 투표 종료…출구조사 "오차범위 내 초박빙"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덴마크 총선이 예상대로 여야간 초박빙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저녁 투표 종료 이후 공개된 현지 언론과 유고브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민주당 주도의 현 연정은 49.5%, 자유당 중심의 야권 연합은 50.4% 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집계됐다.

의석수로 따지면 전체 179석 중 연정은 88석, 야권은 87석으로서 1석 차이로도 승부가 갈리는 수준의 오차범위내 접전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그러나 2011년 총선 결과와 비교할 때 사민당은 24.8%에서 25.1%로 지지세가 약간 증가하며 1당에 오르는 반면 자유당은 26.7%에서 20.6%로 크게 감소하며 2당으로 밀릴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2석 씩 배분된 그린란드와 패로 제도(Faroe Islands)의 총 4석 가운데 과거처럼 연정이 3석을 가져가면 모두 합쳐 90석을 챙겨 집권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야권 편에 선 기독민주당의 선전으로 오히려 야권이 2석을 추가한다면 정권이 교체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덴마크 첫 여성총리인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예정일보다 3개월 앞당겨 조기 선거를 제안함으로써 실시된 것이다.

연정은 지난 집권 기간 공약과 달리 억제해온 복지 지출을 확대하고 난민 수용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정책으로, 이에 맞서 야권은 세 부담을 줄이고 공공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정책으로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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