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6-18 20:03: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WHO 합동평가단원들 "메르스 6월내 종식 힘들듯"



이달 안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국회 메르스대책특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지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그리고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황총리 취임…"명운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 종식 노력"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18일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4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가의 모든 자원과 인력, 수단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퇴치하고 국민들께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황 총리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영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메르스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와의 속도 경쟁을 이길 수 있도록 한발 앞서 대응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 中 지방정부 '한국 여행경보' 공지했다가 '철회'



중국 지방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처음으로 사실상 '여행 경보'를 공지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정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메르스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성 주민들과 단체에 "한국 방문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쓰촨성 정부는 그러나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이는 한국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 등이 불필요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측 판단과 한국 당국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공지사항을 제고해달라는 우리정부의 요청을 사실상 수용해 내린 조치로 전해졌다.



■ 北외무상 아프리카 순방길 베이징 경유…북중 접촉가능성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18일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북중 고위 당국자 간의 접촉 가능성이 주목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날 낮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했고 현장에 있던 교도통신 기자가 이를 목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내보낸 기사에서 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일부 아프리카 나라들을 방문한다고 발표해 일단 그의 이번 '방중'은 제3국 출국을 위한 경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북한 측에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리 외무상이 '막간'을 이용해 중국과 접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기업결합 공정위 승인받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추진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이 재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기업결합신고에 대한 회신을 통해 "심사결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7조(기업결합의 제한) 제1항의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기업결합 승인을 계기로 기업의 미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번 합병을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창비, "내부 조율 없는 입장 발표" 독자에 사과



창비는 지난 17일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한 데 대해 18일 공식 사과했다. 창비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띄운 강일우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일부 문장들에 대해 표절의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 법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독자들이 느끼실 심려와 실망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야 했다"며 "내부 조율 없이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낸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창비는 그러나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신경숙의 '전설'이 내용과 구성에서 매우 다른 작품이라는 입장을 전하고자 한 것"이라며 기존의 표절 부인 입장은 재확인했다.



■ 홍콩입법회, 행정수반 선거안 부결…중국 유감 표명



홍콩 입법회(국회격)가 정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을 부결시켰다. 홍콩 입법회는 18일 출석 의원 37명을 대상으로 행정장관 선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표, 반대 28표로 부결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정부가 전인대의 의결을 거쳐 지난 4월 확정한 선거안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부터 간선제를 직선제로 변경하되 후보 추천위원의 과반인 600명 이상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예비후보 2∼3명에게만 최종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거안 부결로 현행대로 선거위원 1천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를 통한 간선제가 유지된다.



■ 교황 "기후변화가 전쟁이나 분쟁 촉발할 수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지구 온난화는 인간 활동 때문에 발생했다"며 "온난화를 막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전 세계 빈곤층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주요 주제로 한 181쪽 분량의 `평범한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찬양하라'는 제목의 `회칙'(encyclical)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유한 나라들과 현재의 세계 경제 체제를 비판하면서 지구가 파괴되지 않도록 화석 연료 이용을 과감하게 줄일 것을 요구했다. 교황의 회칙은 주교들에게 보내는 형식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10억여 가톨릭 신자에게 전파되는 사목 교서다.



■ 미 흑인교회서 백인청년 총격에 9명사망…"증오범죄"



17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교회에서 백인 청년의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9명이 숨졌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21세 백인 청년이 찰스턴 시내에 있는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로 난입해 지하 예배실에 모여있던 신자들에게 마구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이곳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신자들 중 8명이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1명이 결국 숨졌다. 그레고리 멀린 찰스턴 경찰청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증오범죄라고 생각된다"며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을 때 교회로 들어와 그들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 주말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일부 내륙엔 우박



금요일인 19일부터 일요일인 2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다. 특히 20일에는 대기 불안정이 심화돼 국지적으로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9일 늦은 오후부터 20일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9일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남부내륙이 5∼30mm, 20∼21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5∼4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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