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에 난민지원 상설센터 설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유럽연합(EU) 국경수비대인 프론텍스는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몰려드는 난민 지원을 위해 시칠리아에 EU와 국제기구 요원들이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상설센터를 시칠리아에 설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론텍스는 시칠리아 카타니아에 설치된 이 센터에 요원을 상주시키기로 했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유럽 해사안전청·유럽난민지원사무소·유럽 사법기구 등 다른 국제기구 요원들도 함께 이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그러나 16일 열렸던 EU 내무장관 회의는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하는 데 실패했으며, EU 회원국들은 유럽에 도착한 4만 명의 시리아·에리트레아 난민을 배분하고, 2만 명의 시리아인이 살 수 있는 캠프를 유럽 바깥 지역에 설치하자는 EU 집행위원회 안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