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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황교안 총리에 임명장 수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 SNS여론> 황교안 총리 임명에 '기대' '걱정' 혼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교안(58) 국무총리가 18일 국회 인준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총리로서의 공식 행보를 개시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에는 기대와 걱정의 목소리가 뒤섞여 나왔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조속히 종식하는데 앞장서 달라는 주문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디 'chblues'는 트위터에서 "황교안 총리님! 메르스 완전 소멸되고, 이 나라 온 국민들 경천충효애인, 바르고 옳게 굳건하고 잘 살아서 온 세계 위에 빛나도록 힘 써주세요"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누리꾼 'sayn****'는 네이버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지혜롭게 국정의 난국을 타파해 나감으로 국민의 불신과 비아냥을 신뢰로 이끌어주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네이버에는 "축하드립니다. 메르스 사태부터 하루빨리 정리해 주세요!!"(edup****), "메르스 확실히 잡아 주세요.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제발 소신껏 일해주세요"(esbs****)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lssh****'는 네이버에서 "어려운 시국이지만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세요. 그리고 대통령 보필 좀 잘해 주세요"라고 당부했고, 포털 다음 이용자 '이계****'는 "오랜만에 막중한 자리가 메워졌어요. 흐트러진 민심과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았으면 합니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 하세요"라고 요구했다.
반면 누리꾼 'ms12****'는 네이버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며 황 총리 후보의 임명 후 정국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트위터리안 'rainygirl_'은 "황교안 총리 시대의 공안이 기대됩니다. 남은 2년"이라고 비꼬았다.
아이디 '즐거운내일'은 "52일 동안 (총리가) 없었어도 필요성을 못 느꼈네요. 도대체 정부가 한 일이 뭔지요. 그냥 국민들이 알아서 한 거 말곤"이라고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총리 공백 해소 헛소리하네~ 국민은 갈증과 속만 더 타들어간다"(네이버 아이디 jjar****), "공백 해소가 아니라 더 큰 구멍이 생긴 듯"(다음 아이디 x-sun) 등 황 총리 임명 자체에 반대하는 글도 있었다.
이밖에 "와∼ 일 처리 엄청 빠르네. 다른 것도 좀 이렇게 처리하지. 빛의 속도로 투표하고 처리하고 임명해 버리네요"(네이버 이용자 tkda****), "청문회 하나마나 하는 것을 왜 하냐? 세금 아깝네"(다음 이용자 이지희), "눈 가리고 아웅 하기네"(네이버 아이디 yunh****) 등 국회의 청문 절차와 인준 과정을 비판하는 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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