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국채 금리, 안도감에 일제히 하락 전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8일 나흘 만에 하락세(채권값 상승)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78%로 전날보다 0.022%포인트 내렸다. 국채 3년물 금리가 내린 것은 나흘 만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2.052%로 0.045%포인트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041%포인트 떨어진 연 2.516%로 마감했다.
1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1.611%로 0.011%포인트 떨어졌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1%포인트, 0.015%포인트 내린 연 1.609%, 연 1.712%로 각각 마쳤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2.013%, 연 7.920%로 전날보다 각각 0.017%포인트, 0.021%포인트 내렸다.
채권 금리의 하락 전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이라고 해석되면서 안도감이 확산했고 그동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승한 데 따른 반발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은 이번 주에 많이 상승한 데 대한 반락 정도로 추세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경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를 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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