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메르스 격리 해제자 모니터링 1주일 연장

편집부 / 2015-06-18 16:17:15
메르스 완치자·자가 격리자 심리 상담도 지원
△ 브리핑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연합뉴스) 5일 수원시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9시 50분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수원에서 최초 메르스 환자가 나온만큼 다중집합 행사 취소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45)씨는 42번째 확진자가 됐다. 2015.6.5 <<수원시청>> you@yna.co.kr

수원시장, 메르스 격리 해제자 모니터링 1주일 연장

메르스 완치자·자가 격리자 심리 상담도 지원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해제자를 능동적 감시자로 분류, 1주일간 연장 모니터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염 시장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 후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을 지나 18∼20일 후도 확진자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수원시민 한명(155번 환자)이 최장 잠복기를 지난 뒤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전국에서 최소 6명이 잠복기를 지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격리대상자를 잠복기 만료 이후에도 곧바로 해제하지 않고 능동감사자로 별도 분류해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능동감시자의 경우 격리 등 활동 제한은 없지만 보건소에서 매일 하루에 두 번씩 전화해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염 시장은 "잠복기를 한참 지나 확진 판정이 나는 사례가 늘면서 잠복기 기준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선 수원시만이라도 격리 해제된 주민을 1주일간 자체적으로 발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메르스 완치자와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불안, 불면, 우울 등 스트레스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시 불안, 우울증 등 증상을 호소할 경우 정신건강전문기관과 연계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5명이고 이중 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