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시장 지각변동…동원, 서울우유 '아성' 위협

편집부 / 2015-06-18 14:24:30


치즈시장 지각변동…동원, 서울우유 '아성' 위협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동원F&B가 서울우유를 바짝 추격하면서 국내 치즈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치즈시장 점유율은 서울우유 24.6%, 동원F&B 21.0%, 매일유업 19.3%, 남양유업 12.0%의 순이었다.

서울우유가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동원F&B와의 격차는 3.6% 포인트에 그쳤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서울우유 26.0%, 동원F&B 20.0%로 격차가 6.0% 포인트였다.

3년전인 2012년에는 서울우유 30.5%(1위), 동원F&B(4위) 13.7%로 차이가 16.8% 포인트나 났다.

동원F&B는 스낵치즈와 피자치즈류가 선전하면서 치즈시장 점유율을 매년 높이고 있다.

동원F&B는 '소와나무' 슬라이스치즈를 쿠킹치즈 콘셉트로 리뉴얼하면서 슬라이스치즈 시장 공략에 나서 내년에는 서울우유를 꺾고 치즈시장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슬라이스 치즈','뼈가 좋아하는 고칼슘치즈','네모난 크림치즈'를 각각 '체다치즈', '고칼슘치즈', '스윗크림치즈'로 바꿨고, '모짜렐라치즈'도 출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먹거리가 많아지면서 슬라이스 치즈 시장도 정체기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는 예전처럼 뜯어서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 퐁듀, 파스타 등 다양한 가정식 요리에 치즈를 활용하는 '쿠킹치즈'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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