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국기업과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가 영국의 핀테크 창업지원 전문회사인 엔틱(ENTIQ)과 손잡고 서울의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엔틱과 함께 서울을 아시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허브로 발전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엔틱은 영국에서 '레벨(Level) 39'라는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결합) 창업지원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160여개 기업이 입주한 레벨 39는 스마트 시티와 사물인터넷·사이버보안·핀테크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창업기업에 자금조달과 경영 자문 등을 해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MOU에 따라 서울에는 엔틱코리아가 설립된다. 엔틱코리아는 서울에 있는 핀테크와 스마트 시티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레벨 39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양측은 서울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외국 벤처캐피탈(VC)과 엔젤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공동 기업설명회(IR)도 열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엔틱과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서울의 창업기업에 사업 기회를 확대해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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