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수상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올해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국 국립헌법센터(NCC)는 17일(현지시간) 자유와 대화, 관용의 이상을 강조한 달라이 라마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건국 정신을 기리고자 미국 옛 수도인 필라델피아 시 당국이 1989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인권 신장과 자유 수호에 힘써온 인물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이전 수상자들 가운데에는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록가수 보노 등이 포함돼 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에서 독립하기 위한 티베트 봉기가 실패한 이후 인도로 망명해 지금까지 티베트의 자치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2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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