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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와 말리의 경기 모습.(AP=연합뉴스) |
브라질·세르비아, U-20 월드컵 결승서 격돌(종합)
브라질, 세네갈 5-0 대파…세르비아, 말리 2-1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리스트처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네갈을 5-0으로 물리쳤다.
16강과 8강 전에서 각각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브라질은 모처럼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세네갈의 자책골로 손쉽게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7분 마르코스 길헐미의 추가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이어 전반 19분과 35분 보실리아와 조지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4-0으로 앞선 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3분 길헐미는 팀의 5번째를 꽂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브라질은 이로써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세르비아는 8강에서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올라온 말리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세르비아는 전반 4분 만에 안드리자 지브코비치가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39분 말리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세르비아는 연장 전반 11분 이반 사폰지키가 극적인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결승에 올려 놓았다.
말리는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켰으나, 아쉽게 세르비아에 무릎을 꿇으며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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