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역량 집약판 '이마트타운', 일산에 문연다(종합)

편집부 / 2015-06-17 14:54:59
피코크키친ㆍ더라이프 등 첫선…고양상권 경쟁 치열해질 듯
△ 이마트타운 조감도.

신세계 역량 집약판 '이마트타운', 일산에 문연다(종합)

피코크키친ㆍ더라이프 등 첫선…고양상권 경쟁 치열해질 듯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을 집약한 새로운 형태의 이마트인 '이마트타운'(EMARTTOWN) 킨텍스점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문을 연다.

신세계그룹은 18일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한 건물에 입점시킨 '이마트타운'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 이뤄지는 시도로, 이마트가 1993년 국내 처음 선보인 이래 이마트의 모든 역량을 총집약한 점포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이마트타운에는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라이프'(THE LIFE)와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 복합 식문화 공간 '피코크키친'(PEACOCK KITCHEN) 등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시도하는 매장들이 대거 들어섰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3만평(10만㎡)에 매장 면적만 9천평 규모로 총 투자비는 2천500억원에 달한다.

지상 1∼2층에 이마트 식품·비식품 매장이 2천8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트레이더스 매장이 2천600평 규모로 입점했다.

1층 이마트 매장 옆에 있는 피코크키친(600평)은 제품 구매와 먹고 마시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식음 마켓이다.







베트남 현지 쌀국수 맛을 재현한 '프레시 포', 2만원 이하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G7 스테이크' 등 아시아·미국·유럽 각국의 음식 문화를 맛볼 수 있는 16개 코너(300석 규모)가 마련된다.

2층에 1천평 규모로 입점한 '더라이프(THE LIFE)'는 이케아에 도전하는 한국형 생활·가구 전문매장이다. 거실 등 공간별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콘셉트룸과 맞춤형 가구를 제작해주는 목공소 등이 있고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1층의 일렉트로 마트(800평)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등 모든 가전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을 갖춘 상품존을 함께 선보였다.







식품·비식품 매장에 각종 전문매장까지 포함하면 이마트가 운영하는 공간은 6천500평 규모로 이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연회비 없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은 이마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4%대였던 이마트와의 상품 중복률을 1%대(중복상품 50여개 수준)로 낮췄다. 트레이더스 전체 상품의 45%는 수입상품으로, 기존 매장에서 찾기 어려웠던 물건들도 다량 입고됐다.

이마트타운에는 1대 1 페인팅 컨설팅을 해주는 '벤자민무어' 페인트숍, 한식뷔페 '올반', 고급 소프트 아이스크림 '오슬로',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구슬함박', 여의도 돼지고기 맛집 '식당돈', 홍대 유명 중식당 '삼대초마' 등도 입점한다.

또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400평 규모의 '키즈 올림픽존'과 '유아 관련 상품을 모아놓은 '베이비존'도 마련됐다.

주차장은 지하 2∼3층과 옥상에 있으며 총 1천375대 수용 가능하다.

이마트타운 입점으로 고양 상권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 상권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 반경 10㎞ 이내에 대형마트가 13개 있다.

특히 주변에 트레이더스와 동일한 형태의 코스트코, 빅마켓도 있어 창고형 할인매장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마트타운은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이마트타운에 대해 "분야별로 특화한 직영전문점과 대형 리테일이 마치 모듈처럼 결합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원스톱 쇼핑공간"이라며 "오랫동안 연구하고 준비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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