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네팔 올해 관광객 40% 급감

편집부 / 2015-06-17 14:34:11


'강진 피해' 네팔 올해 관광객 40% 급감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지난 4월과 5월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8천7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네팔의 올해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4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네팔 관광부의 모한 크리슈나 사프코타 대변인은 17일 교도통신에 이같이 밝히고 내년 관광객도 2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네팔을 찾은 관광객은 80만명에 달했다. 네팔 관광업계에는 약 100만명이 고용돼 있다.

네팔에선 지난 4월 25일 규모 7.8, 다음달 12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때문에 8천792명이 사망했다. 특히 두번째 강진때 더 많은 사망자와 건물 파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프코타 대변인은 또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트레킹 코스 150㎞가 이들 두지진 탓에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국개발협력부(DFID)와 세계은행이 외국업체를 고용해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의 트레킹 코스 안전평가를 시행하도록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트레킹 코스에는 매년 10만명, 3만5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각각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 체링 세르파 네팔등산협회 회장은 글로벌 지진 컨설팅 업체인 '미야모토 인터내셔널'이 이들 두 트레킹 코스에 대한 안전평가를 오는 22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은 트레킹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전에 트레킹 코스들을 보수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네팔은 재건사업 재정조달을 위해 오는 25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국제 기부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팔에선 강진들로 관광부문에만 8억 달러(8천940억원)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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