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수사 로맨스는 가라…KBS '너를 기억해'

편집부 / 2015-06-16 15:50:34
서인국·장나라 앙상블 기대…22일 첫 방송


흔한 수사 로맨스는 가라…KBS '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 앙상블 기대…22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요즘 안방극장에서 수사 드라마가 유행인 가운데 또 한 편의 수사 드라마가 KBS에서 방영된다.

22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수사 드라마의 외피를 두른 채 사랑놀음에 치중하는 다른 작품과는 다르다고 자신하는 드라마다.

"어떻게 차별화할지 많이 고민한 끝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물론 수사하면서 연애하는 내용도 있지만, 미국 드라마 같은 리듬감 있는 사건 해결과 독특한 캐릭터 플레이로 한국 수사 드라마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KBS 문보현 드라마 국장)

'너를 기억해'의 큰 줄거리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수사관 차지안이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사랑하고 성장하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경찰청 특수범죄수사팀이 방송 1~2회 안에 크고 작은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식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과 차지안은 이 과정들을 통해 서로 정체를 탐색하고, 이현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릴 적 비극을 파헤치게 된다.

연출자인 노상훈 PD는 16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특정 사건은 한, 두 회에 끝나지만, 이현과 차지안이 과거 '결정적 시기'에 겪었던 일이 지금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면서 복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무엇보다 캐릭터 하나하나를 공들여 꾸몄다.

뭇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해야 할 남자 주인공 이현은 배우 서인국(28)이 맡았다.

미국에서 날아와 경찰청 특수범죄수사팀에 합류한 이현은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까다로운 성격과 독설로 주변에 곁을 주지 않는 인물이다.

이현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수사관 차지안은 장나라(34)가 연기한다.

이현의 어릴 적을 기억하는 차지안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 그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또 과거 비극을 뒤쫓는다.



이밖에 수사 이론에만 정통한 특수범죄수사팀장 강은혁으로 배우 이천희가, 뛰어난 과학수사 실력을 자랑하는 법의학자 이준호로 최원영이 등장한다.

또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영화 '차이나 타운' 등에 출연했던 박보검이 정체가 미심쩍은 변호사 정선호를 맡았다.

무엇보다 서인국과 장나라의 연기 앙상블이 드라마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두 배우는 그동안 어떤 연기자와 만나도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녹아드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장나라는 어떤 작품에서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 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인국은 "히트 제조기인 장나라 씨가 상대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나라 씨만 믿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와의 호흡을 극대화하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그동안 많이 들어서 커플 연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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