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경제협력·투자보장협정 체결 추진

편집부 / 2015-06-16 11:07:10
내달 타이베이서 '한·대만 경제통상회의' 열려

한국-대만, 경제협력·투자보장협정 체결 추진

내달 타이베이서 '한·대만 경제통상회의' 열려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한국과 대만이 경제협력협정(ECA)과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에 따르면 쉬다웨이(徐大衛) 대만 경제부 무역국 부국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오는 7월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리는 한·대만 경제통상회의에서 ECA, 투자보장협정 체결과 관련한 의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쉬 부국장은 경제통상회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건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투자보장협정 문건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회의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측은 특히 ECA 체결을 앞당긴다는 방침 아래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특히 국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돼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만 경제부는 2012년 경제통상회의에서 양국 간의 ECA 체결 타당성 조사를 한국 측에 제안한 바 있다. 한·대만 ECA는 상품의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제거, 교역 활성화, 산업협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한국과 대만은 같은 회의에서 투자진출 기업의 내국인 대우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보장협정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한 이후 꾸준히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75억 달러(약 31조원)에 이른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한·대만 경제통상회의는 2007년부터 매년 서울과 타이베이를 오가며 비공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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