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종장교, 응급환자 발생시 행동절차 훈련

편집부 / 2015-06-16 09:34:56

한미 군종장교, 응급환자 발생시 행동절차 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미 군종장교와 부사관들이 전시에 대량환자 발생을 가정한 행동절차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군종장교는 군에서 선교 활동과 종교 행사를 주관하고 장병 인격지도 교관으로 활동한다.

육군은 16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한국군 군종장교와 부사관, 미 육군 의무학교 교관 등 100여 명이 참가한 '한미 연합 군종 야외기동훈련(FTX)'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CH-47, UH-60 헬기, 험비차량 등이 동원돼 폭음과 공포탄을 활용해 실제 전투현장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다.

특전사 요원이 대항군으로 운용되고 실제 전투경험이 있는 미 군종 교관들이 참가해 실전 감각을 높일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또 전사자를 헬기로 호송하기 전·후에 실시하는 군종의식과 추모의식 실습을 하고, 교전상황 속에서 군종 요원이 전·사상자를 보호하고 돕는 방법을 숙달한다.

훈련에 참가한 김창모 특수전사령부 군종참모(소령·법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미 군종장교들이 가진 전장 감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장 상황에서 군종장교 역할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위트리 미 8군 군종참모(대령·목사)는 "미군 군종 병과 역사상 외국군과 함께하는 첫 연합훈련"이라며 "한미 군종병과의 교류 확대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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