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Su-35 첨단 전투기 중국 수출 계약 연말까지 체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첨단 전투기 수호이(Su)-35를 중국에 판매하기 위한 계약을 올해 말까지 체결할 것이라고 전투기 제작사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에어쇼에 참가한 러시아 '통합항공사' 유리 슬류사리 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에 Su-35 24대를 수출하는 계약이 연말까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벌써 몇 년 동안 Su-35 전투기 공급과 관련한 협상을 벌여오고 있으며 이미 의향서도 체결했으나 계약의 세부 내용을 두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Su-35가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22 랩터보다 엔진이나 레이더 성능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우선 Su-35를 대량 구매해 자체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젠(殲)-20(J-20)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의 전력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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