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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 쳐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커튼을 치고 있다. |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8명 수술…평소의 4% 그쳐
병상가동률 92% → 40%로 '뚝'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부분 폐쇄에 들어간 삼성서울병원은 15일 하루 동안 총 8건의 수술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전 이 병원의 하루평균 최대 수술건수 200건의 4%에 불과한 수치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에도 하루 평균 150건의 수술을 지속했다.
질환별로는 암환자 4명, 일반 질환자 3명, 응급환자 1명이 각각 수술을 받았다.
외래진료도 이날 예약된 4천500건 중 633건만 이뤄졌다. 이 병원의 하루 최대 외래 진료건수가 8천500건임을 감안하면 평소 대비 약 7.4%의 외래환자만 진료를 받은 셈이다.
병상가동률도 메르스 사태 전 평균 92%에서 이날 40%로 뚝 떨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신규 환자에 대해서는 6월 24일 이후로 진료 일정을 조정하거나 대체 병원을 찾도록 안내했다"면서 "재진 환자에 대해서도 평소 복용중인 약물이 떨어져 긴급한 처방 등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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