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이 아닙니다"…대만 총통, 경찰서에 격려 전화

편집부 / 2015-06-15 10:37:47

"보이스피싱이 아닙니다"…대만 총통, 경찰서에 격려 전화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저는 마잉주(馬英九) 총통입니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아닙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이 대만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총통부 인근의 한 경찰서에 건 '깜짝' 전화에서 한 첫 마디였다. 그는 자신이 총통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 어리둥절해 하는 경관에게 이같이 신분을 밝혔다.

마 총통은 이날 여러 경찰에게 직접 전화 통화를 해 근무환경과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전화 통화에서 한 경관은 "경찰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경찰 인력은 줄어드는 상황"이라면서 "업무 가중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마 총통은 "정부도 최근 경찰 인력 부족을 직시하고 있다"면서 "인력 확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 총통은 그러면서 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민중의 안녕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전화 통화를 하는 화면을 부분 녹화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