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 쇼핑 테마는 영웅 마케팅"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을 주도한 핵심 키워드로 '영웅 마케팅(Hero)'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션은 상반기 쇼핑의 주요 테마는 ▲ 영웅 마케팅 ▲ 환율 혜택 입은 수입품(Exchange rate) ▲Reversal(반전 상품) ▲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흥행 1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의 영향으로 의류, 피규어, 휴대전화 외장 보조 배터리, USB, 마우스 등 어벤저스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모았다.
한화 이글스 관련판매용품과 키덜트 관련 상품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환율 하락세가 지속돼 수입품 가격이 낮아져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유럽산 전자제품과 주방용품, 이케아 스타일의 조립식 가구와 일본 제품중에는 완구'요괴워치',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DSLR 카메라와 렌즈, '나이키 재팬' 운동화 등이 많이 팔렸다.
중국의 샤오미와 같은 복병은 휴대전화 외장형 배터리를 비롯, 스마트체중계, 공기청정기 등을 흥행시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요리하는 남자'의 인기로 상반기 남성의 홈베이킹 가전제품과 주방가전, 식기류 등의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130%씩 증가했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생필품과 식품 등 마트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기도 했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채널과 오프라인과의 협업도 증가했다.
옥션은 지난 3월 편의점 GS25와 제휴해 음료, 컵라면, 간편식 등 편의점 인기상품을 e쿠폰으로 최대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SPA 의류와 화장품, 유아용품 등의 브랜드에서도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은 옥션 선정 상반기 10대 히트상품 및 판매량이다.
▲어벤져스 캐릭터 상품(80만개) ▲ 공기청정기(5천대) ▲ 편의점 연계 e쿠폰(20만건) ▲청소기 등 북유럽가전(3천대) ▲ 로드샵 화장품(24만개) ▲ 직구 운동화(3만켤레) ▲ 지역맛집 상품 (4만개)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3만 5천벌) ▲ 여성 배기팬츠(2만9천벌) ▲인터넷강의(8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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