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 메르스 와중에 국외 연수가려다 취소

편집부 / 2015-06-15 11:33:41

부산시약사회 메르스 와중에 국외 연수가려다 취소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전국이 비상상황인 가운데 부산시 약사회가 제약회사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외 연수를 계획했다가 언론이 취재에 나서자 취소했다.

15일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유영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상하이와 장자제 등지에서 워크숍을 열 계획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약사회 임원과 제약회사 관계자 등 3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전체 경비는 2천여만원인데 1인당 70∼80만원을 부담한다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약사회는 최근 일부 회원들이 행사의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규모를 줄여 강행하기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진 회장은 "지난 4월에 계획한 일정이며 메르스 상황이지만 고령인 임원들은 할 일이 없고 해당 약국에 약사가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며 "비용은 제약회사 협찬이 아니라 참석자 개인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의 첫 메르스 확진자인 81번 환자가 지난 14일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1차 양성 반응자가 부산의 두번째 확진자(143번)로 판명되면서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약사회는 취재가 시작되자 워크숍 계획을 전면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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