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지상파·신문 광고시장 약세 전망"<코바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7월 지상파 TV와 라디오, 신문의 광고시장 경기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밝혔다.
코바코가 조사한 7월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04.9로, 주요 매체인 지상파TV(95.8)와 라디오(98.5), 신문(98.9)은 100보다 낮은데 비해 케이블TV(102.3)와 인터넷(114.0)은 100보다 높았다.
KAI는 코바코가 광고시장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주요 500대 기업 광고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바코는 "7월은 광고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고, 내수 경기도 6개월째 소비자물가 0%대를 기록하는 등의 악조건에 놓여 있다"며 "특히 최근의 메르스가 광고시장에도 영화, 여행사, 항공사 등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의 업종 중에서는 7월에 계절성 제품인 화장품과 보건용품, 신차 모델 출시를 앞둔 자동차 업종에서 광고가 많이 늘어나는 반면 가정용품과 기초산업재, 패션 등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