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층간소음 다툼 끝 이웃 살해에 "배려·이해가 중요"

편집부 / 2015-06-15 09:24:04


< SNS여론> 층간소음 다툼 끝 이웃 살해에 "배려·이해가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서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15일 인터넷에서는 이웃간배려와 이해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

누리꾼 'ssv8****'는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하려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라고 아쉬워했다.

아이디 'jung****'도 "서로 서로 배려하고 참아가면서 해결해야죠. 무조건 폭력이 좋은 건 아닙니다. 서로 배려하며 살아갑시다"라는 의견을 냈다.

'loid****'는 "층간소음 자체가 보이지 않는 폭력임.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이웃간의 배려가 제일 중요한 듯함"이라고 썼다.

누리꾼 'duke****'는 "근본적으로 배려심 부재가 그 첫 번째 요인이고 두번째는 오로지 자기와 가족만 생각하는 집단 이기주의에 있다"는 원인 분석을 내놓았다.

층간소음과 관련한 경험담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글도 많았다.

'kyse****'는 "본인도 층간소음으로 수개월째 시달리고 있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시도때도 없이 어른들은 쿵쿵거리고, 집안에 아이들이 애완견과 뛰어다니고~~"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아이디 'licj****'도 "층간 소음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모르지요. 아파트 위층 저녁 11시 넘어 들어와 꿍꿍. 몇번 올라가서 조용히 하라고 하지만 좀 지나면 또 꿍꿍, 안 고쳐지더군요"라고 피해사례를 소개했다.

누리꾼 'rbb3****'는 "전세로 사느라 여러 번 이사하면서 살아보니 그저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게 인생에서 큰 복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뒤꿈치 들고 걷고, 밤 10시 이후에는 세탁기나 청소기 돌리지 말고, 가구 다리에는 소음방지 쿠션 붙이고, 휴대폰을 진동으로 방바닥에 두지 말고…이런 거 하면 층간소음 상당히 줄어듭니다"(prac****)와 같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층간소음은 윗집 아랫집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사의 문제입니다. 제대로 방음처리를 안 한 탓이죠"(rthk****), "건설사와 정부는 층간소음 나게 건물 지어놓고 나 몰라라 한다"(spad****) 등 정부와 건설사의 책임을 묻는 글도 있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4일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아래층 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거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이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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